물가 잡고 내수 살린다…배추 조기출하·임투세 연장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온 가운데 정부가 내수 회복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더 연장하고,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부문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정부 가용물량 6천t을 조기 출하하고, 수입을 4천t 늘려 배추 총 1만 t을 추가 공급합니다.
배추·무·당근과 수입 과일 전 품목의 할당관세도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소비 촉진 프로그램은 비수도권 중심으로 재설계할 방침입니다.
지역 여행상품과 숙박, 교통·관광지 할인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청탁금지법의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상시 30만원으로 규정하는 법령 개편도 추진합니다.
내구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300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폐업 지원 한도는 기존 25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높입니다.
또 돌연 영업 종료를 공지한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의 미정산 규모가 약 170억원으로 파악된 가운데, 정부가 정산지연 피해기업에 '티메프'에 준해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정책 서민금융 상환유예 대상이 확대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소액 채무에 대한 전액면제 제도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투자 회복 가속화 방안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을 추진 중인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2025년까지 1년 추가 연장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3차 투자활성화대책 발표는 다음달로 예정돼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내수 #배추 #소비 #임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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