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짧은 휴식”이라는데, 손흥민 1주만 복귀 혹은 A매치 결장?

김재민 2024. 10.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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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빠르면 오는 7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가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소속팀 경기 일정이 '자동 혹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빡빡하기에 손흥민이 A매치 기간까지 푹 쉰 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복귀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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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7일 브라이튼전? 혹은 A매치 기간 이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허벅지 부상 때문이다. 지난 27일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6분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직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며 빠듯한 일정으로 부상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했던 손흥민이 바로 다음 경기에서 다친 것이다.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켜 부상을 유발했다는 지적이 따를 만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토트넘보다 크게 떨어지는 상대를 만난 경기임에도 선발 출전시켰다는 점, 다음 주말 경기가 맨유 원정 '빅매치'였다는 점, 이후 주중 주말 쉬지 않고 매주 2경기씩 치르는 강행군을 2024년 연말까지 내내 치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핵심 선수에게는 휴식이 필요한 경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맨유전에 결장한 이유를 "짧은 휴식이 필요했다. 오늘은 뛰기에 부적합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회복과 별개로 대표팀 일정이 다가온다. 손흥민의 이름은 30일 공개된 10월 A매치 국가대표 명단에도 들어갔다. 손흥민을 미리 제외할 필요는 없었기에 당연한 결정이다. A매치 경기가 약 2주 남은 시점에 발표된 명단인 만큼 손흥민의 컨디션을 파악한 후 대체 발탁을 고려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직접 소통했다. 본인은 조금씩 호전 중이라고 느꼈다. 지금 당장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소속팀 경기가 아직 남아있으니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보고 지켜보겠다"면서도 "무리시켜서 선수를 어렵게 하고 싶지는 않다. 손흥민이 빠진 플랜B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복귀 시점이 관건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햄스트링 문제로 카라바흐전 교체가 강제됐고 맨유전 결장했다"며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10월 내로 전망했다.

가벼운 허벅지 통증이라면 결장 기간이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빠르면 오는 7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가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회복이 잘 됐더라도 주중 경기인 4일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헝가리 원정까지 동행하는 것이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가벼운 통증이 아니라면 A매치 기간까지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통상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의 회복 기간은 빠르면 2주, 길면 4주 정도를 잡는다. 향후 소속팀 경기 일정이 '자동 혹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빡빡하기에 손흥민이 A매치 기간까지 푹 쉰 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복귀할 수도 있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그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왔다갔다하면서 힘든 일정을 보냈다. 앞으로도 컨디션, 체력이 중요하다. 본선에 가면 본선 경기력도 중요하다. 클럽, 선수 본인, 협회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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