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미 동부 항만 파업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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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항만의 파업 여파가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현지시간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미 동부 항만의 주요 현안을 긴급 분석한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미 동부 항만 주요 현안 긴급 분석 보고서를 포함한 해양진흥공사 보고서는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kobc.or.kr/ebz/shippinginfo)나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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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미국 동부 항만의 파업 여파가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현지시간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미 동부 항만의 주요 현안을 긴급 분석한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미 동부 항만은 지난달 30일 기존 노사 계약이 만료됐으나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등 현안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으면서 47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상당 부분을 동부 항만에서 처리하고 있어 파업으로 운영을 중단할 경우 미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동부 항만의 운영 중단은 컨테이너선 실질 공급 감소와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파업에 따라 항만 전반에 하역 차질, 항만 혼잡, 물류 기간 증가, 항로 우회, 운임 상승 등 물류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재고 부족, 컨테이너 장비 부족 등 문제까지 확산할 것으로 우려했다.
화주 입장에서도 화물을 미 서부나 중남미, 캐나다로 우회한 뒤 철도, 트럭 등 내륙 운송이나 항공 운송 등을 이용해 미 동부로 이동시킬 것으로 예상돼 항만 혼잡과 운임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파업 이후 항만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파업을 2주만 지속하더라도 항만 정상화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미 동부 항만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 동부 항만 주요 현안 긴급 분석 보고서를 포함한 해양진흥공사 보고서는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kobc.or.kr/ebz/shippinginfo)나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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