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 ‘급한 불’ 끈 제노포커스, 경영권 매각은 계속 추진한다... “다수 기업 관심”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일 9시 5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제노포커스가 자회사 지분 일부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했다. 전환사채(CB) 풋옵션 상환에 대응하는 목적인데, 이와 별개로 경영권 매각도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포커스는 앞서 식품 대기업, 중견기업 등 다수의 기업과 경영권 매각을 논의해 왔다. (관련 기사☞ 제노포커스, 국내 식품 대기업과 매각 논의 중)
2일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지에프퍼멘텍 지분을 192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자는 노틱글로우홀딩스다. 전체 지분 기준 지에프퍼멘텍의 기업가치는 약 46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분 양도 후 제노포커스의 지에프퍼멘텍 보유 지분은 41.41%다.
지에프퍼멘텍은 고급 화장품에 쓰이는 세라마이드 핵심 원료인 아세틸파이토스핑고신(NPY)과 비타민K2 등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화장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 정제 기술과 최신 대용량 초임계 수출 설비 등을 보유해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일부에서 우려하던 CB 풋옵션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올해 지에프퍼멘텍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추세이고, 향후 전망도 밝아 지분 인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실적을 끌어올려 기업공개(IPO)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주 간 계약서에 따르면 ‘거래 종결일로부터 3년째 되는 날까지 적격 상장에 해당하도록 IPO를 완료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역량 강화 및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기업이 경영권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제노포커스 경영권 매각이 자주 언급되는 건 국내에서 산업용 효소 및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년째 미완성”…하메네이 장례식장이 드러낸 이란의 민낯
- 자동차 운반선 싹쓸이하는 中… 韓, 친환경 기술로 틈새 공략
- 백종원 ‘대패삼겹살 원조’ 주장 제동… 법원 “1980년대 부산서 이미 유행”
- 공정위, 석유 가격 담합한 제주주유소협회·제주농협·서귀포농협에 과징금 20억5000만원
- ‘한국인 계정’으로 불법 배달한 외국인 라이더, 5개월간 734명 적발
- “순환매 기대는 착시…결국 다시 반도체로 쏠린다”
- “싸게 팔 이유 없다”는 CXMT의 반전… AI 호황에 사라진 ‘중국발 저가 공세’
- 반도체 계약학과 등록금까지 준다면서 비용 계산도 안 된 특별법
- 역대급 ‘셀 코리아’ 언제 멈추나… 외국인 다시 부를 4가지 조건
- 삼성전자 랠리에 곳간 채운 삼성생명… 금융 계열사 ‘낙수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