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vs 윤이나..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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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vs 윤이나.
2024시즌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뽑아든 흥행 카드다.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만큼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가려 한다"며 "잘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려 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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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 vs 윤이나.
2024시즌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뽑아든 흥행 카드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또 다른 장타자인 이동은과 함께 3일 오전 10시 55분 1번 홀에서 출발하는 이들은 가장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 속에 기량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관심은 두 선수간 장타 대결에 쏠리지만 코스 득성상 거리 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 페어웨이 폭이 좁고 러프가 깊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징계 기간중 자신을 묵묵히 기다려준 후원사인 하이트진로에 보답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대회 첫 날부터 실수를 최소화하는 신중한 플레이로 임할 생각이다.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만큼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가려 한다”며 “잘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려 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재기를 꿈꾸는 박성현은 지난 8월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부상 후 오랜 만에 복귀전에 나섰으나 컷 탈락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한 홀서 많은 타수를 잃는 불운이 있었지만 지난 7주간 부지런히 샷을 갈고 닦았다. 박성현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한다. 박성현은 재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모기업인 하이트진로의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총상금을 3억원이나 증액하며 의욕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KLPGA투어 단일 스폰서론 가장 오래된 대회 답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승자들을 배출했다.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을 필두로 신지애와 서희경, 김하늘,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 김수지, 박민지, 이예원 등 쟁쟁한 선수들이 블루 헤런의 선택을 받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예원은 “작년에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러프에 들어가면 정말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도록 샷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11언더파를 몰아쳐 우승한 마다솜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마다솜은 ”샷 감이 좋은 만큼 이 감을 최대한 유지해서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난주 우승은 잊어버리겠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헤런스 픽(Heren’s Pick)’으로 불리는 마지막 15~18번 홀이다. 청학을 의미하는 블루헤런의 학이 챔피언을 점지한다는 의미로 이 네 홀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우승컵에 입맞출 수 있다.
핸디캡 1번홀로 꼽히는 15번홀(파4)은 티 샷 낙하 지점의 페어웨이 폭이 좁고 그린 주변 러프도 길어 파가 쉽지 않다. 전장이 400야드가 넘어 드라이버 샷을 잘 보내도 두 번째 샷을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파3홀인 16번홀은 그린 주위 3면이 연못으로 둘러싸인데다 그린 뒤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특히 물과 그린 사이의 프린지에 공간이 많지 않아 정확한 아이언 샷을 요구한다. 티샷이 짧으면 물, 길면 벙커에 빠진다.
17번홀(파4)은 거리는 길지는 않지만 티샷의 낙하 지점이 좁은데다 러프도 길어 티샷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마지막 18번홀(파5)은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질 3· 4라운드에 거리를 대폭 줄이는 만큼 장타자들에겐 2온의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부정확한 샷은 그린은 물론 그린 주변의 난이도가 높아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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