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케리아 "스위스 넘으면 토너먼트는 자신있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이주현 2024. 10.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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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이 오는 3일부터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스위스 스테이지 여정을 앞두고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지난 1일 진행된 스위스 에셋 데이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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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 '케리아' 류민석 인터뷰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 출전하는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이 오는 3일부터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국내 리그 LCK에선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등 총 네 팀이 출전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스위스 스테이지 여정을 앞두고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지난 1일 진행된 스위스 에셋 데이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류민석은 "힘들게 (LCK) 4시드로 월즈에 왔다"라며 "디팬딩 챔피언이라는 마음가짐보다는 도전자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T1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2023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T1은 일명 '제오페구케'(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 로스터를 결성한 2022년 이후 매번 월즈 결승에 올랐다. 올해도 이 같은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류민석은 "(프로 선수로서) 항상 자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자신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위스 스테이지만 잘 넘기면 토너먼트로 가면 좀 더 편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류민석은 스위스가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서로 경기를 안 한 상태에서 단판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3승과 3패가 결정되는 경기 외에는 모두 단판으로 진행된다. 그는 "결국 상대가 뭘 준비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가 더 준비를 잘해왔냐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팀의 색깔과 방향성을 잘 준비해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 출전하는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라이엇게임즈 제공)


스위스 스테이지 메타에 대해 묻자 류민석은 "라인 스와프가 무조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월즈를 앞두고 라인을 바꾸는 전략을 막는 패치가 이뤄졌지만 근본적인 구도를 바꾸진 못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메타에서) 라인전을 넘기면 좋은 챔피언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밴픽적으로 그런 상황이면 무조건 (라인 스와프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류민석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각광받았던 탱커형 서포터 챔피언의 인기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지금 메타가 다양한 조합과 챔피언을 쓸 수 있다"라며 "탱커 서포터가 자주 기용되겠지만 파훼할 팀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논란이 있었던 2024 월즈 주제곡인 '헤비 이즈 더 크라운'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류민석은 "아무래도 작년에 (뉴진스의) 갓즈라는 노래가 잘 나와서 팬분 들의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재밌었고 노래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는 평을 남겼다. 다만 "(등장인물의) 생김새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민석은 "유동적으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팀들이 유리할 것 같다"라며 "LCK나 중국리그 LPL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팬들에게 "저희 월즈 경기가 곧 시작되는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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