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까지 깨뜨린 ‘정효볼’, ACLE 2연승 + 1위 순항…“과정이 좋아서 결과도 좋았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0. 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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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순항하고 있다.

광주는 1일(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2차전 가와사키 플론탈레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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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순항하고 있다.

광주는 1일(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2차전 가와사키 플론탈레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광주는 가와사키의 촘촘한 수비 라인에 다소 고전하는 듯했지만 전반 21분 아사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광주는 지난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7-3 대승에 이어 가와사키전까지 승리하며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에서 유일한 2연승 팀으로 1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과정이 좋았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다. 원정 팬들도 먼 곳까지 와주셔서 힘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다. 경기 후 가와사키 선수들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 받았다. 가와사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일본 원정 경기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광주, 이를 두고 이정효 감독은 “당장 어떤 팀을 맡아도 일주일이면 갖고 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70~80%는 만들 수 있다. 어떤 시스템인지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리 선수들은 확실하게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훈련 시간이 짧아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어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친 가와사키전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공과 사람 중심이 아닌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 공간을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하지만 미친 사람처럼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파고들면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은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오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과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파이널B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잔류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이후 오는 22일에는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조호르FC와 ACLE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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