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펫코파크에서 가을야구, 어떤 모습일까” SD 1선발 킹의 기대감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0.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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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선발 마이클 킹은 설레는 마음으로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킹은 지난 1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선발이 1차전에 나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처음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았을 때는 상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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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선발 마이클 킹은 설레는 마음으로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킹은 지난 1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선발이 1차전에 나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원래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설 차례였던 그는 “정말 큰 영광이지만, 내 뒤에도 압도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동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마이클 킹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이날 등판은 킹에게 두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첫 번째 등판도 장소는 펫코파크였다. 상황은 아주 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버블에서 포스트시즌이 진행된 2020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했다. 8회 나와 나머지 2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그때는 원정팀 클럽하우스를 사용했었다. 마스크를 쓰고 팬이 한 명도 없는 경기장에서 경기했지만, 그저 행복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는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가 디비전시리즈를 맞아 로스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텅 빈 관중석에서 경기를 해야 했던 그는 “그때는 관중이 한 명도 없었고 누구도 우리나 상대나 둘 중 하나가 이기는 것을 원치 않는 모습이었다”며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한 것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20년 펫코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에 등판한 킹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에는 그때와 달리 관중들로 꽉 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서울시리즈로 원래보다 한 경기 적은 80차례 홈경기를 가졌지만, 이중 56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331만 4503명의 관중을 동원, 구단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우리 팬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우리가 이들 앞에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전에도 몇 차례 말했지만, 이곳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처음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았을 때는 상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메츠와 애리조나는 상대한 경험이 있어서 이들에 대한 노트가 있었지만, 애틀란타는 상대한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애틀란타와 준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며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세 팀과 승부를 모두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상대는 애틀란타로 정해졌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편하게 훈련하고 있을 때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를 벌여 1승 1패를 거둔 끝에 진출을 확정했다.

킹은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애틀란타는 오늘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우리는 이들을 상대로 조금 더 미친 상황을 안겨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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