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디오픈 출전권은 우리 것”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10. 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골퍼를 꿈꾸는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타이틀이 하나 있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우승이다.

안성현은 "R&A 주니어 오픈 우승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스스로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아시아에서 골프를 잘친다고 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내 이름을 제대로 알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亞최고 권위 AAC 3일 개막
국가대표 안성현·최준희
우승에 대한 욕심 드러내
40개국 120명 선수 경쟁
안성현(왼쪽)과 최준희가 손을 맞잡으며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프로 골퍼를 꿈꾸는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타이틀이 하나 있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우승이다. 아시아 최초 선수라는 영예와 함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나갈 수 있는 자격까지 주어지는 만큼 올해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안성현과 최준희는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AAC는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다이헤이요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AAC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이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다. 40개국에서 모인 12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는 안성현, 최준희를 포함해 총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R&A 주니어 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성현은 자신의 우승 이력에 AAC를 추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신경써서 준비한 건 페이드 구질 연마와 100m 이내 웨지샷이다. 드라이버 샷과 웨지샷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한 그는 지난 1달간 매일 수백개의 공을 쳤다.

안성현은 “지난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대회가 AAC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도 욕심난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올해는 꼭 이뤄보겠다”고 강조했다.

안성현(왼쪽)과 최준희가 손을 맞잡으며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R&A 주니어 오픈 우승자이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 등을 갖고 있는 안성현은 이날 대회 조직 위원회가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성현은 “R&A 주니어 오픈 우승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스스로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아시아에서 골프를 잘친다고 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내 이름을 제대로 알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8일 출전 엔트리에 가까스로 포함된 최준희도 이번 대회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어렵게 출전 자격을 얻은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여러 아마추어 국제 대회에 출전했는데 AAC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한창원, 이창우 선배에 이어 한국 선수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

안성현과 최준희가 AAC 우승에 남다른 욕심을 드러낸 또 하나의 이유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대회여서다. 두 선수는 “일반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책임감이 있다. 한국을 대표해 이곳에 온 만큼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 최종일에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하는 그림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한국 골프가 강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시즈오카(일본)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