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홈런-16도루 OPS 1.225' 제대로 미친 오타니, NL 9월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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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대로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월간 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9월 한 달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달의 선수, 투수, 구원투수, 신인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9월 한 달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3(107타수 42안타) 10홈런 32타점 27득점 16도루 OPS 1.224의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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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9월 제대로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월간 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9월 한 달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달의 선수, 투수, 구원투수, 신인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NL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타니는 9월 한 달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3(107타수 42안타) 10홈런 32타점 27득점 16도루 OPS 1.224의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8월까지 44홈런-43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의 50-50클럽의 문을 열었고, 시즌 최종 54홈런-59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도루뿐만 아니라 안타도 끊임없이 때려내 8월 마지막 날 0.293으로 3할에 미치지 못했던 타율을 0.310까지 끌어올려 시즌 막판 타격왕 경쟁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오타니의 '이달의 선수' 선정은 개인 통산 5번째, NL 이적 후에는 처음이다. 앞서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 6월과 7월, 2023년 6월과 7월 등 총 4번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이적 첫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믿기 힘든 성적을 거뒀다.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0.390), 장타율(0.646), OPS까지 6개 부문에서 NL 1위를 휩쓸었다.
MLB 역대 최소 경기 40-40클럽 가입을 넘어 단 한 명도 밟지 못한 50홈런-50도루 고지까지 밟았다. '우상' 스즈키 이치로(2001년 56도루)를 넘어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도 세우는 등 오타니가 지나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기록이 탄생했다. 이미 AL에서 만장일치 MVP를 두 차례 수상한 오타니는 MLB 최초의 지명타자(DH)와 더불어 3번째 만장일치 MVP도 바라보고 있다.
한편, NL 이달의 투수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한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 이달의 구원투수는 자책점 '0'으로 7세이브를 수확한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달의 신인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0.75의 성적을 거둔 괴물 루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정됐다.
AL은 타율 0.300 8홈런 20타점 OPS 0.996으로 맹타를 휘두른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 2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이달의 투수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1.20의 성적을 거둔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달의 구원투수는 7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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