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급시계 브레게, 그레고리 키슬링 새 CEO 임명
1775년 설립된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하우스 브레게의 CEO가 새로 임명됐다. 브레게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와치 그룹의 오메가 부사장 등을 역임한 그레고리 키슬링을 이날 새로운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키슬링은 스위스 뇌샤텔 출신으로 스와치 그룹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마이크로 기술 엔지니어다. 그는 MBA와 럭셔리 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까르띠에서 무브먼트 설계자로 근무한 이후, 모든 칼리버의 기술적 책임을 맡았다. 이후 스와치 그룹에 합류해 오메가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오메가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합류했고, 2008년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책임자로 총괄을 맡았다. 2014년 하우스의 경영진에 합류했다. 2022년에는 스위스 비엘에 본사를 둔 오메가 하우스 부사장으로 임명돼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씨마스터 제임스 본드 ‘노 타임 투 다이’와 60주년 기념 시계 출시, 칼리버 321의 재도입, 인기 제품인 스피드 마스터 스누피 에디션과 크로노 차임 시계 출시 등이 있다. 또 스와치와의 여러 협업 프로젝트와 스와치 그룹의 귀금속 합금 개발에 참여했다.
브레게와 브레게의 마크 하이예크 회장은 이날 “그레고리 키슬링 CEO의 전문성과 전략적 비전은 브레게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슬링 CEO는 마크 하이에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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