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승’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자진 사퇴…“구단 성장 위해 변화 필요할 때”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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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의 초대 사령탑인 최윤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충북청주는 1일 "최 감독이 구단의 발전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오는 10월 5일 부천FC 원정부터 권오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K리그2에 참가한 충북청주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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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의 초대 사령탑인 최윤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최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충북청주는 1일 “최 감독이 구단의 발전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오는 10월 5일 부천FC 원정부터 권오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K리그2에 참가한 충북청주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다. 첫 시즌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PO) 가시권까지 가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K리그 1, 2부를 통틀어 25개 구단 중 예산 대비 효율적 운영 3위를 할 정도로 적은 예산에도 신생팀답지 않은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7경기(4무3패) 동안 승리가 없었고, 결국 순위표 10위(승점 36)까지 떨어지더니 일부 팬들의 불만이 나오며, 선수단 분위기도 어수선해졌다.
최 감독은 결국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구단 예산이나 부족한 시설들은 모두 핑계”라며 선수단을 책임지는 감독으로서 이유 불문하고 성적을 내야 한다”고 자진 사퇴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예산에 선수를 키워서 성적을 만들어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팬들은 그런 구단 사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구단이 한 단계 성장하려면 변화가 필요한데 지금이 그때라고 판단했다”며 “구단의 열약한 상황을 충북도민과 청주시민, 팬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충북청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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