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해줘' PSG도 난리 났다…아스널전 앞두고 감독-뎀벨레 불화 → 이강인 선발 예측

조용운 기자 2024. 10.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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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풀타임을 뛴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아스널 원정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뎀벨레의 이탈은 파리 생제르맹 전력에 큰 마이너스다.

프랑스 주요 언론은 파리 생제르맹의 아스널전 선발을 예상하며 이강인을 뎀벨레 자리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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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이번 시즌 3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골 감각에 물이 오른 이강인은 개막 후 2경기 연속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중 르아브르전에서 넣은 1호골은 역대 리그앙 개막 첫 골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간대로 기록됐다. 한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이강인은 스타드 렌과 6라운드에서 가짜 9번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시즌 3호골까지 터뜨려 스트라이커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중위권 출신의 이강인이 비로소 빅클럽에 어울리게 진화했다는 평가다. ⓒ  파리 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주말 풀타임을 뛴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아스널 원정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파리 생제르맹은 앞서 홈에서 치른 지로나와 1차전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 덕분에 가까스로 이겼다. 경기력이 신통치 않았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 원정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악재도 더해졌다.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우스만 뎀벨레가 런던으로 향하지 않았다.

뎀벨레 제외 이유가 예상 밖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뎀벨레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화를 이야기했다. 소문이 커지자 엔리케 감독은 "팀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아스널과 같은 상대를 만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는 모든 선수가 준비되어야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강인은 이번 시즌 3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골 감각에 물이 오른 이강인은 개막 후 2경기 연속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중 르아브르전에서 넣은 1호골은 역대 리그앙 개막 첫 골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간대로 기록됐다. 한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이강인은 스타드 렌과 6라운드에서 가짜 9번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시즌 3호골까지 터뜨려 스트라이커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중위권 출신의 이강인이 비로소 빅클럽에 어울리게 진화했다는 평가다. ⓒ 연합뉴스/AFP

뎀벨레의 워크에식에 실망한 눈치였다. 뎀벨레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에도 성실성에 의문을 안겨왔다. 통통 튀는 플레이만큼 개성이 강한 뎀벨레는 딱딱한 규율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전 소속팀이 고충을 호소했었는데 엔리케 감독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강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킬리안 음바페의 태도를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적이 있다.

뎀벨레의 이탈은 파리 생제르맹 전력에 큰 마이너스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6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적용하면서도 뎀벨레는 꾸준히 신뢰했다. 그런데도 과감하게 제외했다는 건 경기를 뛸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됐다. 프랑스 주요 언론은 파리 생제르맹의 아스널전 선발을 예상하며 이강인을 뎀벨레 자리에 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지난 주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가짜 9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엔리케 감독에게 여러 선택지를 안길 전망이다.

▲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스타드 렌과의 리그 경기 이후 두 사람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고, 엔리케 감독이 이를 좋지 않게 받아들여 징계 차원에서 뎀벨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RMC 스포츠\'도 ”엔리케 감독은 다가오는 아스널전에서 뎀벨레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리면서 ”부상과 관련 없이 제외된 결정이었으며, 최근 경기 후 감독과 뎀벨레 간의 논쟁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뎀벨레가 챔피언스리그 아스널전에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이강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은 최근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펄스 나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PSG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 이강인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리그 세 경기 연속 선발이다. 경기력은 훌륭했다. 이번 시즌 개인통산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여한 제로톱 임무를 제대로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91%, 드리블 성공률 100% 등 공격 세부 지표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8.9점을 줬다. 렌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았다. 컨디션이 아주 좋다. 이강인은 훈련에서부터 엔리케 감독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지로나전이 끝난 뒤의 훈련 영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PSG는 조끼를 입은 팀과 조끼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눠 자체 경기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이강인의 환상적인 득점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화려한 바디 페인팅을 선보였다. 그리고 골문이 열리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때 컨디션을 렌전에서 잘 보여줬다.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해서 선발 출전하고 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로나전에서 교체로 짧게 뛰었다. 이번에도 벤치 출발이 예상됐다. 이강인이 주말 스타드 렌전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했기에 아스널전은 조커로 출격할 공산이 크다고 해석했다.

이제는 선발에 무게가 실린다. 요즘 평가가 아주 좋다. 렌을 상대로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짜 9번의 임무를 맡았다. 최전방 가운데에 위치하면서 한 칸 밑으로도 자유롭게 움직여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볼을 소유하면서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이 좋은 이강인을 연계 플레이 축으로 삼은 엔리케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경기력이 아주 훌륭했다. 시즌 3호골과 함께 65번의 볼 터치에서 패스 성공률 91%, 드리블 성공률 100% 등 공격 세부 지표가 훌륭했다.

이강인의 상승세를 주목한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강인이 그라운드에서 미치는 영향은 골을 넣는 데만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엔리케 감독도 이를 중시한다. 이강인은 항상 엔리케 감독의 해결책이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버전을 발휘한다"라고 칭찬했다. 그 말대로 뎀벨레가 빠지자 이강인에게 손을 내밀 전망이다.

▲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스타드 렌과의 리그 경기 이후 두 사람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고, 엔리케 감독이 이를 좋지 않게 받아들여 징계 차원에서 뎀벨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RMC 스포츠\'도 ”엔리케 감독은 다가오는 아스널전에서 뎀벨레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리면서 ”부상과 관련 없이 제외된 결정이었으며, 최근 경기 후 감독과 뎀벨레 간의 논쟁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뎀벨레가 챔피언스리그 아스널전에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이강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은 최근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펄스 나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PSG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 프랑스 유력 매체 \'RMC\'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이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여러 선수가 선발로 뛸 자격이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결국 내 직업은 불공평한 일을 하는 것이다. 지로나전에서는 16명의 선수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규정상 11명만이 뛸 수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나는 이러한 결정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직전 맹활약했던 이강인을 정작 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엔 교체로 활용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와 같은 결정이 큰 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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