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흐뭇한 완델손, "조르지, 언젠가 터질 거라고 믿고 있었어"

김태석 기자 2024. 10. 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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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캡틴 완델손이 자신에게 주장직을 맡겼던 박태하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완델손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에게 칭찬을 듣자,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또, 완델손은 "시즌 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곧 그 시기가 지나간다고 모두가 믿고 있었다. 자신감만 찾으면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르지도 열심히 노력했다. 그래서 이렇게 잘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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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포항 스틸러스 캡틴 완델손이 자신에게 주장직을 맡겼던 박태하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최근 맹활약 중인 브라질 후배 조르지를 칭찬했다.

완델손이 속한 포항이 1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구 리그 2라운드 홈 상하이 하이강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포항은 후반 6분 완델손, 후반 20분 홍윤상, 후반 25분 한찬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완델손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에게 칭찬을 듣자,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완델손은 "외국인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인데도, 심지어 언어 장벽이 있는데도 믿어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라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주장이 된 후 경기장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에게 본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그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외국인 주장인데도 동료들이 가족처럼 잘 따라주어서 고맙다. 한국에서 여덟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덕에 좋게 봐주는 게 아닌가 싶다. 언제까지 축구할지 모르겠지만, 그만두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라고 주변에 고마움을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후배 조르지에 대해서도 칭찬을 남겼다. 완델손은 "조르지가 어떤 선수인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완델손은 "시즌 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곧 그 시기가 지나간다고 모두가 믿고 있었다. 자신감만 찾으면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르지도 열심히 노력했다. 그래서 이렇게 잘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흐뭇해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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