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일러 쌍포의 위력’ 약체 평가받던 GS칼텍스, KOVO컵 준결승 선착...이영택 감독 “선수들의 자신감, 확신 갖는 계기 되길”
이영택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 GS칼텍스가 주축 선수들의 FA 이적과 은퇴를 딛고 2024 KOVO컵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GS칼텍스는 1일 경남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2024 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A조 4경기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지젤 실바(00점)-스테파니 와일러(00점)의 ‘쌍포’의 대폭발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9-27 25-23)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도로공사와의 개막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2승을 선취하며 남은 페퍼저축은행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달 29일 페퍼저축은행을 3-2로 꺾었던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3일 있을 도로공사(1승1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시 준결승 진출, 패배 시 탈락하게 된다.
와일러의 기대 이상 활약에 대해 이 감독은 “와일러는 일단 높이가 좋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면서 목적타 서브 세례도 잘 버텨주고 있다. 기대하고 뽑았던 선수지만,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많이 성장했다. 계속 훈련을 해나가면 시즌 중에도 더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의 수석코치로 지켜본 실바와 GS칼텍스 감독으로서 직접 지도한 실바는 어떤 선수로 다가올까. 이 감독은 “한 마디로 믿음직스럽다.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줄 것일하는 믿음을 갖고 있다. 훈련 때나 몸 관리하는 것을 보면 진정한 프로선수다운 모습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나 수비까지 배구에 욕심이 많은 선수다. 기술적으로도, 마인드도 완성형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통영=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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