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첫 브라질 리그 16강 진출 이끈 한국인 용병 와이저 "T1 제우스 꼭 만나 대결하고파"

박상진 2024. 10.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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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용병으로 활약하며 팀을 스위스 스테이지로 견인한 '와이저' 최의석이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T1 제우스와 만나 대결하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에셋 데이에서 포모스와 인터뷰에 응한 와이저는 브라질 리그 첫 대회 16강에 진출한 소감과 함게 첫 경기인 G2전에 관한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한 와이저와 인터뷰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브라질 페인 게이밍에서 활동하고 있는 탑 라이너 '와이저' 최의석이다.

첫 월즈 진출 소감
이번이 프로 생활 중 처음으로 진출한 월즈다. 일단은 우승을 되게 갈망해 왔는데 이제 CBLOL 서머 우승도 하고 월즈도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좀 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서 좋다.

브라질 리그가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스위스 스테이지가 생긴 이후로 브라질이 한 번도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 CBLOL이 리그 통합이 될 예정이라, 2024년이 브라질 리그 마지막 해인 만큼, 브라질 팬들이 염원하던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꼭 해내고 싶었는데 성공했기에 정말로 기쁘다.

플레이인 종료 후 스위스 스테이지까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컨디션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 쉬는 시간이 생길 때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습도 열심히 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14.18패치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메타에서는 14.15~16 버전과 다르게 미드와 원딜 챔피언 폭이 많이 변했다. 그런 면에서 팀적 조합이 많이 바뀐 건 조금 적응하기 어렵다. 반면 탑은 큰 변화가 없기에, 팀적으로 탑은 어떻게 조합을 맞추면 될 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여전히 등장하고 있는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해 탑 라이너로서 의견을 말하자면
탑 라이너 입장에서는 그냥 탑 라인전이 하고 싶은데, 갑자기 이제 바텀 듀오가 와서 도망을 가야 되니까 당연히 좀 기피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전략적으로는 당연히 라인 스왑이 필요한 상황이 많으니까 라인 스왑도 연구를 잘하는 탑이 또 잘하는 탑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 첫 상대 팀으로는 G2를 만나게 되었는데
G2가 워낙 잘하는 팀이다 보니 우리 팀의 승산이 그렇게 높지는 않겠지만, 우리도 최대한 집중해서 가능하면 일방적으로 지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경기가 잘 풀린다면 승리할 수 있게끔, 그런 식으로 준비를 잘 해보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선수나 팀이 있다면
사실 거의 대부분의 팀을 만나도 되게 다 영광이겠지만 그중 하나를 뽑자면 제우스가 있는 티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고 롤 모델로 삼고 싶은 탑 라이너를 꼽으라면 티원의 제우스다. 

팀의 목표는 무엇인지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일단 당연히 스위스 스테이지에 오는 거였고, 이제 그걸 달성했으니 이제 좀 더 눈을 높여서 이제 좀 좋은 경기력으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팀의 목표이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무슨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내 개인의 목표 역시 최대한 탑 라인에서 제가 밀리지 않는 걸 보여주고, 그리고 우리 팀의 경기가 재밌는 게임이 되어서 시청하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면 좋겠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브라질 리그에서 오래 활동해서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인사드린다. 그럼에도 관심 가지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그러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 이제 발전해서 월즈에도 자주 오고 좀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임지현
사진=라이엇 게임즈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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