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일러 맹활약' GS, 현대 꺾고 여자배구 컵대회 4강 선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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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023-2024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GS칼텍스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9-27 25-23)로 꺾었다.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에서 1승 5패로 밀렸던 현대건설에 승리하면서, 7번째 컵대회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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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GS칼텍스가 2023-2024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GS칼텍스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9-27 25-23)로 꺾었다.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2로 승리한 GS칼텍스는 2연승을 거두며 페퍼저축은행과의 3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우승하는 등 컵대회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보유했다.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에서 1승 5패로 밀렸던 현대건설에 승리하면서, 7번째 컵대회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지난 시즌 V리그 득점 1위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23-2024시즌 아시아쿼터 선수의 도움을 거의 얻지 못했던 GS칼텍스에 와일러의 활약은 큰 힘을 줬다.
또한 미들 블로커 출신 이영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GS칼텍스는 '높이 싸움'에서도 현대건설과 팽팽하게 싸웠다.
블로킹 득점은 현대건설이 10-6으로 앞섰지만, '유효 블로킹'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27-20으로 앞섰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현대건설과 듀스 접전을 벌였다.
26-27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GS칼텍스는 현대건설 양효진의 속공이 네트에 걸려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주향의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실바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3세트를 매조졌다.
4세트 13-12에서는 실바의 퀵 오픈에 이어 최가은이 현대건설 정지윤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와일러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16-12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23-24까지 추격했지만,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 허무하게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새로 구성한 삼각편대 강소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활약 속에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7-25)로 눌렀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강소휘(21점), 드래프트로 선발한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23점),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20점)가 측면에서 고르게 득점한 도로공사는 컵대회에서 1패 뒤 1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높이를 키운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도 바르바라 자비치(23점·등록명 자비치), 박정아(15점). 장위(13점)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세기가 부족했다.
2022년부터 컵대회에 출전한 페퍼저축은행은 대회 통산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8패째를 당했다. 이번 대회 예선 중간 성적은 2패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도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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