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챙기는 윤 대통령, 국기에 경례 타이밍 [사진잇슈]

왕태석 2024. 10.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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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를 챙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한 김 여사가 국기에 경례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자, 윤 대통령이 옆에서 팔꿈치로 신호를 보내고 말을 건넸지만 김 여사는 눈치를 채지 못한 채 한참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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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분열 도중 태극기가 지나가자 모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그대로 있자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게 손을 올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를 챙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행사 도중 분열이 시작되면서 단상 앞을 선두로 지나가는 태극기와 군기에 대한 예의를 표해 달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왔다.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한 김 여사가 국기에 경례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자, 윤 대통령이 옆에서 팔꿈치로 신호를 보내고 말을 건넸지만 김 여사는 눈치를 채지 못한 채 한참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뒤편에 있던 수행원들이 황급히 수습에 나서면서 김 여사는 그제서야 가슴에 손을 올렸다.

최근 윤 대통령 체코 순방 당시 공식 환영식에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애국가 연주 때 국기에 경례하지 않아 야당에서 김 차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은 바 있어 대통령실이 의전에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실 수행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대통령 체코 순방 공식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지 않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튜브 '박선원TV'캡처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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