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올인', 서현석 "한 경기씩 더 간절하게"[ITF 홍종문컵 국제주니어]

박성진 2024. 10. 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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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석(씽크론AC)은 흥미로운 주니어 테니스 선수다.

서현석은 이번 주 열리고 있는 ITF 홍종문컵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까지 포함해 올해 현재 18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J100 등급인 이번 ITF 홍종문컵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톱시드를 받은 서현석은 1일 열린 1회전에서 김태우(ATA)를 6-1 6-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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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석 (사진/ITF 홍종문컵 국제주니어대회 조직위)

서현석(씽크론AC)은 흥미로운 주니어 테니스 선수다. 작년 처음으로 대한테니스협회장배에서 국내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전까지 국내대회 준우승만 12차례 기록하며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2007년생 동기 선수들인 황동현(ATA), 정연수(오리온), 김무빈(서인천고), 고민호(양구고)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우승 경험이 늦은 편이었다.

하지만 협회장배 우승 이후 서현석의 생각이 바뀌었다.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국제주니어대회에 올인하기로 한 것이다. 일찌감치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씽크론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서현석이었기 때문에 학교 소속 선수들과는 달리 수업 일수 제한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전까지는 국내대회에만 출전을 해왔는데, 이후 보다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주니어 그랜드슬램 출전, 서현석은 한 가지 목표만을 보고 있다. 

서현석은 이번 주 열리고 있는 ITF 홍종문컵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까지 포함해 올해 현재 18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대회 출전 수만 놓고 본다면 서현석이 올해 국내 모든 주니어 선수 1위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훈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올해 서현석은 언제나 해외에 있다. 

하지만 냉정히 올해 서현석의 실적은 인상 깊은 수준까지는 아니다. 올해 이전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반복됐다. 많은 대회 수임에도 불구하고 출전 경기 수는 44경기에 그친다. 대회 평균 2.5 경기 정도 치렀다는 것인데, 이는 냉정히 2회전~3회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국제대회 우승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회(J60)이 전부다.

서현석 올해 ITF 국제주니어대회 등급별
(성적 / 승률 / 평균세트 / 평균게임 순)

J500 : 1승 1패 / 50.00% / +0.50 / +0.50
J300 : 0승 2패 / 0.00% / -2.00 / -4.50
J200 : 3승 5패 / 37.50% / -0.63 / -2.00
J100 : 15승 6패 / 71.43% / +0.71 / +2.10
J60 : 9승 2패 / 81.82% / +1.09 / +4.18
전체 : 28승 16패 / 63.64% / +0.43 / +1.50

서현석이 좋은 성적을 거둔 대부분의 대회 등급은 J100, J60 등급이었다. 중상위급인 J200 이상 대회에서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국제대회 데뷔 1년 만에 J500 등급까지 출전했다는 것은 위안거리이기는 하지만 현재 서현석에 대한 기대치는 J200 등급 대회 이상에서 활약하는 것에 향해 있다.

"한 경기씩 더 간절하게 경기해야 하는 것을 깨닫았다. 중상위 등급 대회에서는 1회전 상대가 나보다 랭킹이 높거나 비슷한 상대들이다. 매번 1회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 같다. 더욱 더 간절하게, 그렇게 경기할 것이다."

내년이 마지막 주니어 시즌인 서현석은 "어떻게든 주니어 그랜드슬램에 꼭 출전하고 싶다. 올해 연말 150위 이내에 드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해서 내년 호주 트라랄곤대회(J300)을 뛰고, 주니어 호주오픈 예선에 포함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현석의 남아 있는 이번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서현석은 상대적으로 중상위 등급 랭킹포인트가 많지 않다. 이는 역설적으로 서현석이 중상위 등급 대회에서 조금만 성적을 낸다면 랭킹 상승의 폭이 확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J100 등급인 이번 ITF 홍종문컵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톱시드를 받은 서현석은 1일 열린 1회전에서 김태우(ATA)를 6-1 6-3으로 꺾었다. 일단 시작은 좋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서현석의 각오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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