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2000년대 ‘최고 수비수’ 무톰보, 향년 58세로 사망

윤은용 기자 2024. 10.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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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켐베 무톰보. AFP연합뉴스



1990~2000년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중 한 명인 디켐베 무톰보가 30일 세상을 떠났다.

NBA 사무국은 이날 무톰보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무톰보는 2년 전 뇌종양이 발견돼 애틀랜타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무톰보는 그냥 ‘거인’이었다”며 “코트 위에서 그는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슛 블로커이자 수비수 중 한 명이었고, 코트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1991년 NBA에 데뷔한 무톰보는 2009년 은퇴할 때까지 블록슛 1위에 다섯 차례 올랐고 올해의 수비 선수에도 4번 선정되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218㎝의 큰 키로 18시즌 동안 덴버, 애틀랜타, 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등에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9.8점·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2015년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8~2009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1997년 설립한 디켐베 무톰보 재단을 통해 콩고 국민의 건강과 교육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디켐베 무톰보.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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