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눈이콩,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간 손상지표 수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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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콩'인 쥐눈이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체중(㎏)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지방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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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후 간 크기 50% 감소, 중성지방수치도 개선
'초미니콩'인 쥐눈이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체중(㎏)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지방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지방대사 장애를 초래하고,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 동안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해 12주 후 체중 대비 간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고,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농도는 각각 40%, 30% 줄었다. ALT와 AST는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 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유전자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생쥐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을 때 지방간 유발 유전자인 SREBP-1와 FAS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반면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서는 두 유전자의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AMPK의 인산화는 증가했다.
하상근 식품연 박사는 "쥐눈이콩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항산화성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관여할 것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쥐눈이콩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간 손상을 억제하고, 간 건강을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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