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잡으려 바다 들어갔다가…친구 손 놓친 초등생 사망

사공성근 기자 2024. 10.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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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웅천해수욕장서 실종된 초등생 수색나선 해경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져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1일) 오후 2시 6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A(12) 양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고 각자의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서로의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 학생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나오거나 지나던 시민이 구조했으나, A 양은 실종됐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와 여수소방서는 헬기, 경비정,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2시 57분쯤 A 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습니다.

A 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경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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