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소송’ 최동석 반박에 댓글창 아수라장…박지윤은 무대응→공구ing[종합]

김명미 2024. 10.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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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지윤, 최동석/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의 가정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9월 3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여성 지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하 손배소)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됐다.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박지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엔에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며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최동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적으로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최동석은 지인 A씨가 박지윤에게 소송을 당한 것은 맞지만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하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동석은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과거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부부애를 자랑해왔지만,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최동석이 이혼 발표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저격성 게시물로 인해 파경 사유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최동석의 저격은 이혼 발표 후에도 계속됐다. 지난 2월 박지윤에 대한 폭로성 글을 올리며 양육권 갈등을 빚은 데 이어, 6월에는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천 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올려 박지윤을 저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7월에는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박지윤을 저격했다. 이혼 과정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고백한 것.

당시 최동석은 "어느 날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다.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 그래서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어떤 일 없이 갑자기 일어난?"이라고 묻자 최동석은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최동석은 자신의 게시물로 인해 이혼 귀책사유가 박지윤에게 있다는 추측이 불거지자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저격으로 인해 박지윤에 대한 대중의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갔던 것이 사실. 이후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의 고급 빌라에 살고 있으며, 최동석의 부모 역시 박지윤 명의의 집에 거주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이 반전되기도 했다. 현재 최동석은 박지윤 명의의 집에서 나와 새 집으로 이사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박지윤이 오히려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동석의 소셜미디어는 아수라장이 된 상태. 최동석을 지지하는 누리꾼들과 박지윤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댓글창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반면 박지윤은 별다른 대응 없이 소셜미디어 공구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열일 중이다.

한편 최동석은 2021년 KBS에서 퇴사, 최근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작가 및 강연자로도 활동 중이며, 소셜미디어 공구 진행도 활발히 하고 있다. 오는 8일 정규 편성된 '이제 혼자다'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2008년 KBS에서 퇴사한 박지윤은 올해 티빙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7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지윤 역시 소셜미디어 공구를 진행하며 누리꾼들과 소통 중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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