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김장 절임배추 예약판매 개시…수급 상황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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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폭염에 배춧값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일부 대형마트가 김장용 절임 배추 예약 판매에 나섭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김장용 절임 배추 물량을 계약대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 산지 생육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10∼11월 김장용 절임 배추 한 박스(20㎏)는 소금값과 인건비 등 인상으로 산지 직송 판매 가격이 5만 원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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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폭염에 배춧값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일부 대형마트가 김장용 절임 배추 예약 판매에 나섭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김장용 절임 배추 물량을 계약대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 산지 생육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10∼11월 김장용 절임 배추 한 박스(20㎏)는 소금값과 인건비 등 인상으로 산지 직송 판매 가격이 5만 원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은 사전 계약과 대량 매입을 통해 최저 2만 9천 원대부터 3만∼4만 원대에 판매해 '배추보다 저렴한 절임 배추'로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늘(1일)부터 6일까지 절임 배추와 김장 재료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한 박스에 약 3만 원대로, 롯데마트는 기존에는 롯데슈퍼에서만 판매하던 김치 양념소와 절임 알타리도 예약 판매합니다.
햇건고추 예약 주문도 받아 고춧가루 무료 제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홈플러스는 이달 중순부터 절임 배추와 김장재료 사전 예약 판매를 각각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절임 배추를 행사 카드로 2박스 이상 구매하고 매장에서 받으면 한 박스당 3만 원 아래 가격으로 팔아 6만 박스 전량을 조기에 소진한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도 절임 배추 공급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농가 등과 계약을 진행했는데, 올해 판매 물량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가을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선 지난달 10일 전후로 정식(밭에 심기) 작업을 마쳤습니다.
다만, 지난달 상순까지 고온이 이어졌고, 19∼21일엔 호우로 주산지에 침수 피해가 생겨 초기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한 상황입니다.
정식 규모로 추정한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작황 관리를 잘하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11∼12월 김장철 배춧값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염려를 안 하셔도 된다"며 "김장 배추는 가을배추, 겨울배추이고 심은 지 얼마 안 돼 현재 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을배추 수확이 끝나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배추 생육 관리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생육 상황, 기술 지도, 약제 지원 등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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