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트와이스 다현·SF9 찬희, 제29회 BIFF 빛낼 K팝 ★[TF프리즘]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오픈 시네마 부문에, 다현의 연기 데뷔작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월드 프리미어에 초청됐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온 찬희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으로 첫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이는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이다. 제목은 'Right'와 'Wrong'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진정한 자신과 적합한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 시네마는 영화제 초청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해당 부분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BTS의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군복무 중인 RM은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감독과 함께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인사에 출격해 그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수줍으면서도 강단 있는 선아로 분한 다현은 노는 게 제일 좋았던 10대 시절과 20대의 진우를 연기하는 진영과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을 설레게 할 계획이다. 그는 "훌륭한 작품으로 스크린을 통해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너무나 설레고 선배님들과 최상의 호흡으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다현과 진영의 캐스팅 소식만으로 해외 선판매를 성사시키며 제작 단계부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작품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베일을 벗게 된 가운데 2015년 트와이스 멤버로 데뷔한 후 9년 만에 연기 도전에 나선 다현이 그려낼 싱그러운 청춘의 얼굴에 관심이 모아진다.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 분)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휴먼드라마·코미디로, 미쟝센단편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가운데 찬희는 이동휘와 대립을 이루는 아역 배우 출신 정태민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앞서 그는 주연을 맡은 영화 '당신의 모든 것'(감독 조창근)으로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참석했고 티빙 '춘화연애담' 공개를 앞두고 있다. SF9 멤버이자 배우로서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찬희가 '메소드 연기'에서 어떤 새로운 얼굴을 꺼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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