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국경에 탱크 등 120대 집결
김보미 기자 2024. 10. 1. 08:57
▲ 이스라엘군 탱크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 지상전 태세에서 국경 근처로 탱크와 장갑차 등을 최소 120대 집결시켰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P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북부 아옐레트 하샤하르 키부츠(집단농장) 인근을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독립 군사 분석가인 윌리엄 굿힌드는 이중에는 보병 전투차량이나 주력 전차로 식별할 수 있는 최소 86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다른 중해상도 위성사진은 이들 전차와 장갑차 등이 지난달 26일 오전에서 27일 오전 사이에 집결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집결 지역은 이스라엘군이 30일 밤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한 레바논 국경 접경지에서 남쪽으로 약 27㎞ 떨어진 곳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을 넘어가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 지상전을 개시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해 제한적인 지상전을 수행 중이라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몸이 아프고 이상하다" 신고했는데…지도 시스템 오류로 결국
- "관리비 폭탄 맞았다"…전기 요금 살펴보니 '깜짝'
- 아들 세워두고 '물벼락'…"학대 아니라 훈육 인정", 왜?
- 주차장 3층 벽 뚫고 '대롱대롱'…차량 돌진 사고 현장 '아찔'
- 포항 명물 '불의 정원' 불꽃 꺼졌다…7년 6개월 만
-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이어져"…백과사전 사이트 역사 왜곡 '황당'
- 무직이 법인차, 주소는 행정센터?…수상한 '마세라티 뺑소니범'
-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에 제한적·국지적 지상 급습 시작"
- 사상 첫 20% 붕괴된다…벼랑 끝 내몰린 '나홀로 사장님'
- "우리집 몇 단계?"…8월 폭염에 가정집 40% '최고 누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