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1G씩 나눠가진 메츠-애틀랜타,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PS 대진표 확정

MLB.com 캡쳐

[뉴스엔 안형준 기자]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티켓 주인공이 결정됐다.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맞대결 더블헤더 경기에서 1승 1패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경기는 지난 9월 26-27일 비로 순연된 경기들이었다. 공교롭게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티켓 두 장을 놓고 메츠와 애틀랜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마지막까지 다투는 상황이라 사실상의 '타이브레이커 게임'처럼 진행됐다.

메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8-7 승리를 거뒀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메츠는 8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지만 8회말 4실점해 다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9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역전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애리조나에 상대전적 우위를 점한 메츠는 1차전 승리로 시즌 89승째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했다. 2차전에서 패해도 애리조나와 동률이 되는 만큼 상대전적 우위로 3위를 확보하게 되는 것.

애틀랜타는 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메츠, 애틀랜타, 애리조나가 나란히 89승을 기록하게 되고 애틀랜타 역시도 애리조나에 상대전적에서 앞서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패할 경우 애틀랜타는 88승에 그쳐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1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애틀랜타는 2차전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대전적에서 밀린 애리조나는 경기 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애틀랜타와 메츠가 모두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으며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확정됐다. 상대전적 우위로 와일드카드 2위가 된 애틀랜타가 와일드카드 1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6번 시드인 메츠가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사진=위부터 프란시스코 린도어, 포스트시즌 대진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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