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 레전드 공격수' 하이재킹 시도했다... "꺼져, 난 맨유로 간다" 선언

남정훈 2024. 10. 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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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을 원했지만 베르바토프는 빠르게 거절했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나와 계약하기를 원했다. 나는 에이전트에게 '꺼져, 우리는 맨유로 갈 거야'라고 말했다. 역사, 명성, 선수들, 감독, 유니폼 때문이었다. 올드 트래포드가 옳은 결정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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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는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을 원했지만 베르바토프는 빠르게 거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선수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을 영입하려 할 때 꺼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더비는 프리미어 리그 시즌에서 가장 유명한 더비 중 하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의 라이벌 관계는 영국 축구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중 하나다.

두 클럽 간의 악연으로 인해 지금까지 양 팀에서 활약한 선수는 피터 슈마이켈, 데니스 로, 카를로스 테베스 등 14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제 또 다른 맨유의 레전드 선수는 그가 맨유에서 뛰기 직전에 맨시티가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핫스퍼에서 두 시즌 동안 102경기 46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2008년 맨유로 이적했지만, 그해 여름 맨시티가 그를 하이재킹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나와 계약하기를 원했다. 나는 에이전트에게 '꺼져, 우리는 맨유로 갈 거야'라고 말했다. 역사, 명성, 선수들, 감독, 유니폼 때문이었다. 올드 트래포드가 옳은 결정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2008년에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맨유에서 149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넣고 26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로 이적한 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접 공항에 마중을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르바토프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알렉스 퍼거슨 경을 뵙는다는 것은 내게는 두려울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어떻게 인사해야 할까, 바보처럼 보일까?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지만 그는 정말 훌륭했다. 퍼거슨 경은 우리를 캐링턴으로 데려다주었고 퍼거슨 경과의 차 안에서의 드라이브는 공상 과학 소설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완벽한 하루였다. 피곤했지만 그곳에 도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레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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