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이후 중도퇴직 교사 7626명...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이초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중도 퇴직한 교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은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학교를 떠나는 교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힘들어 떠나는 교사 매년 증가...역대 최대치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서이초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중도 퇴직한 교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정년퇴직을 하지 않고 중도 퇴직을 한 교원은 총 3만 3705명이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1만 4295명, 중학교 1만 1586명, 고등학교 7824명이다.
연도별로는 매년 중도 퇴직 교원이 늘어났다. 지난 2019년에는 6151명이 중도 퇴직했고 서이초 사건이 있던 2023년은 7626명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젊은 교원이 교단을 떠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년 미만 저연차 교원은 총 1362명으로, 2019년 226명, 2020년 241명, 2021년 239명, 2022년 275명에서 지난해 341명으로 늘었다.
15년 이상∼25년 미만 고경력 교원의 중도퇴직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정년 전 그만둔 15년 이상∼25년 미만 교원 수는 2019년 550명, 2020년 546명, 2021년 631명, 2022년 665명, 2023년 805명 등 총 3천197명이었다.
전체 교원 대비 중도 퇴직률은 초등학교 1.50%, 중학교 2.43%, 고등학교 1.93%로 초등학교 교사 비율이 가장 낮았지만, 5년 미만의 저연차에서는 초등학교 0.54%, 중학교 0.30%, 고등학교 0.29%로 초등학교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3.07%), 서울(2.5%), 충남(2.4%), 강원(2.3%), 전남(2.2%) 순으로 중도퇴직 교원의 비중이 높았다. 저연차 교원의 경우 전남(0.91%), 충남(0.87%), 강원(0.71%), 경북(0.71%), 충북(0.6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백 의원은 “교권 추락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에 노출돼 교원의 사기가 떨어졌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교권 회복과 교육여건 마련에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