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 다했다…SSG,KT와 사상 첫 5위 결정전

정래원 2024. 9. 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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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에서 빛나야 진짜 스타죠. SSG를 5위 결정전으로 인도한 건 팀의 간판 최정선수였습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2024 프로야구가 사상 첫 5위 결정전로 가을야구 예열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SSG와 키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5위 KT에 반 경기 차로 밀리던 SSG로선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벼랑 끝 승부에 영웅으로 나선 건 최정. 3회 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가 시작이었습니다.

이어서 4회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까지. 승부처에서 더욱 맹렬해진 최정의 방망이에 홈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최정/ SSG 랜더스> "정말 중요한 경기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져도 후회 없다'라는 마인드로, '한 게임에 최선을 다해보자, 그냥 해보자' 이랬던 것 같습니다."

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SSG의 추신수는 정규리그 최종전에 대타로 출전해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며 승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종전 승리로 공동 5위에 오른 SSG는 간신히 마지막 '한판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72승 70패 2무로 동률을 이룬 SSG와 KT는 KBO리그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그동안 동률인 팀들 간 순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커'는 공동 1위 팀들 간의 경기만 단 두 차례 열렸습니다.

1986년 후기리그 공동 1위였던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 간 경기와, 2021년 KT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이 전부.

특히 KT는 1위 결정전과 5위 결정전을 모두 치르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역대급 긴장감으로 정규리그의 문을 닫은 양 팀의 5위 결정전은 이번 시즌 가을야구 맛보기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KBO리그 #타이브레이커 #SSG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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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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