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중국 음란사이트에 유출된 산부인과·왁싱숍 영상... IP캠 해킹 주의
공공시설은 물론이고 아이 돌봄용으로 집에서도 많이 쓰이는 게 인터넷 카메라, IP 캠입니다.
그런데 국내 IP 캠으로 찍힌 사생활 영상들이 중국 음란사이트에 무더기로 유통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한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 8백여 개 가운데 한국인 카테고리에 등록된 것만 무려 5백여 갭니다.
영상이 찍힌 곳은 다양했는데요.
필라테스나 폴댄스 스튜디오, 왁싱숍, 심지어 산부인과 분만실도 있었습니다.
주로 신체가 노출되기 쉬운 공간입니다.
해당 음란사이트가 중국 사이트이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한국인도 다수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 IP 캠 유출 영상이 왜 많은 걸까요?
우선 IP 캠 대부분이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이란 점이 큰 이윱니다.
국내에 보급된 IP 캠의 80%는 중국산으로 추산되는데요.
업계에선 중국산 IP 캠은 서버나 기기 자체에 사용자 정보를 제조사가 몰래 빼갈 수 있는 이른바 '백도어'를 심어두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또 서버를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제조사로 영상 정보가 가도록 기본 세팅된 경우가 많아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그런 만큼 피해를 막기 위해선 사생활이 노출될 만한 장소에선 IP 캠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IP 캠을 써야 한다면 초기 아이디나 비밀번호, 서버 세팅을 꼭 바꾸고 주기적으로 비밀번호 등을 바꾸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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