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공습에 하마스 지휘관 사망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있는 난민촌을 공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간부가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레바논 총책 파타 샤리프 아부 알아민이 레바논 남부 알바스 난민촌의 집에 있다가 공습당해 일가족과 함께 순교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알바스 난민캠프가 공격당한 것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통해 "샤리프를 제거했다"고 밝히고, 샤리프가 레바논의 하마스 조직을 이끌며 대원 모집과 무기 확보, 헤즈볼라와 작전 조정 등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은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때 발발한 제1차 중동전쟁을 피해 도망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강경파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은 레바논 베이루트의 콜라 지구가 폭격당해 간부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 베카밸리에서 헤즈볼라와 연계된 조직인 이슬람보건위원회 소속 구급대원 6명이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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