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40-40 실패… 1안타만 추가한 김도영, KIA는 최종전 승리

이정철 기자 2024. 9.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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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홈런-40도루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홈런 대신 1안타만 추가했다.

2024시즌 프로 3년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사이클링히트,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단일시즌 최다득점을 작성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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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40홈런-40도루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홈런 대신 1안타만 추가했다.

김도영. ⓒ연합뉴스

김도영은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작성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49안타)를 기록했다.

2024시즌 프로 3년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사이클링히트,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단일시즌 최다득점을 작성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후반기 막판엔 40홈런-40도루 달성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김도영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지 못하며 정규리그 종료를 1경기만 남긴 채 시즌 38홈런에 머물러 있었다. 최종전에서 2개의 홈런을 뽑아내야 40홈런-40도루 대기록 달성이 가능했다.

희박한 확률을 안고 경기에 임한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 상대 선발투수 손주환의 2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도영. ⓒ연합뉴스

아쉬움을 삼킨 김도영은 2회말 2사 1,2루에서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김민규의 5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윤도현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았다.

김도영은 4회말 무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말 1사 1,2루에선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도영은 7회말 2사 1루에서 우완 사이드암 김진호를 만났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도영은 이후 더이상 타격 기회를 갖지 못하면서 40홈런-40도루 달성에 실패했다. 올 시즌 김도영의 최종 성적은 타율 0.348,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이다.

KIA는 김도영의 멀티출루와 윤도현의 마수걸이 홈런포를 앞세워 최종전에서 NC를 10-5로 제압했다. 이로써 KIA는 87승2무55패로 2024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NC는 한 경기를 남겨둔 채 61승2무80패를 기록했다.

김도영.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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