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쌍특검 재의요구안 의결 항의 '천막농성' 돌입(종합)

구진욱 기자 2024. 9. 30.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이 정부가 30일 '쌍특검법(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 행사 건의안을 의결하자 이를 강력 규탄하며 천막농성에 나섰다.

앞서 야5당은 이날 오후에도 재의요구안 의결에 반발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인 5000만 국민은 '최순실 뺨치는 국정농단의 진원지,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의요구안 의결은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재의요구안 재가까지 천막 농성 진행할 것"
야5당, 대통령실 앞에서 재의요구 규탄 집회도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문정복, 민형배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 야5당 의원들이 3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건희 특검 및 채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하기 위해 천막을 옮기고 있다. 2024.8.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야권이 정부가 30일 '쌍특검법(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 행사 건의안을 의결하자 이를 강력 규탄하며 천막농성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8시쯤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김건희 특검 및 해병대원 특검 수용 촉구 천막농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의원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재의결이 있을 10월 4일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농성 시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로 참여한 의원들은 야당에서 30여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재의요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지 않았다"며 "거부권을 행사하게되면 재의표결에 들어가야하는데, 국민의힘은 더이상 국민의 입맛에 맞는 투표를 하지 말고 재의결에 찬성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이제 공은 한동훈 대표에게 넘어왔다"며 "이제 한동훈 대표가 본인의 입으로 내뱉은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만 보이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법 역시 한동훈 대표가 그토록 강조했던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점입건희'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야5당은 이날 오후에도 재의요구안 의결에 반발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인 5000만 국민은 '최순실 뺨치는 국정농단의 진원지,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의요구안 의결은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중 거부권을 가장 많이 남발하고 있다"며 "헌법정신을 짓밟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폭정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