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박지아, 3개월 뇌경색 투병 끝 별세…유작은 '살롱 드 홈즈'[종합]

강효진 기자 2024. 9.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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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박지아가 뇌경색으로 3개월 여를 투병하다 유작 '살롱 드 홈즈'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3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고 박지아는 투병 직전까지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아는 '살롱 드 홈즈' 촬영에 참여하던 중 지난 7월 초 뇌경색이 발병해 그간 치료를 계속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 유작 '살롱 드 홈즈'가 가장 근 시일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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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지아. 출처|박지아 프로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故) 박지아가 뇌경색으로 3개월 여를 투병하다 유작 '살롱 드 홈즈'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3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고 박지아는 투병 직전까지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 작품은 박지아의 유작이 됐다.

박지아는 '살롱 드 홈즈' 촬영에 참여하던 중 지난 7월 초 뇌경색이 발병해 그간 치료를 계속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까지도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던 그의 갑작스러운 투병과 사망 소식에 지인들도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극단 차이무 출신인 박지아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영화 '기담'에서 일명 '엄마 귀신'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특히 2022~200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역을 맡아 처절한 복수에 이유를 부여하는 강렬한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후 연기 열정을 이어간 박지아는 올 상반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에 폐막한 연극 '와이프' 무대에 섰으며, 4월에는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시상자로 나서며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 나갔다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때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말해 송혜교를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6월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서는 용대 모 역으로 특별출연에 나섰으며, 앞서 5월에는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에 참석해 반가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지아는 이밖에 알려지지 않은 여러 작품들의 촬영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 유작 '살롱 드 홈즈'가 가장 근 시일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살롱 드 홈즈'는 동명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배우 이시영, 김다솜, 시현, 정영주, 이수지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박지아. 제공| 제이플랙스

한편 박지아는 뇌경색으로 투병 중 3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일 오전 8시20분,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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