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리 만난 尹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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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하고 무역·투자,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피초 총리도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원자력을 포함해 무역, 경제 투자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며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추가로 투자하고 싶어한다. 이들에게 좋은 환경, 특히 경제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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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방산 전방위 협력 강화
무역투자·에너지협력 MOU
피초총리 "韓기업 조건 좋게"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하고 무역·투자,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피초 총리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한·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이로써 한국은 비셰그라드그룹 4개국(V4·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모두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됐다.
또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슬로바키아 경제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와 포괄적 에너지 협력 MOU 2건도 체결됐다. 이로써 우리 기업이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슬로바키아시장에 진출하고 확대하기 위한 협력의 틀이 마련됐다. 또 양국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용 로봇 등 첨단 기술 부문에서 상호 협력 가능 분야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확대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에너지, 공급망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초 총리도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원자력을 포함해 무역, 경제 투자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며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추가로 투자하고 싶어한다. 이들에게 좋은 환경, 특히 경제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 두 정상은 국방·방산·사이버안보 등 분야에서 2022년 9월 맺은 국방협력 MOU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피초 총리는 최근 윤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슬로바키아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호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한국을 처음 방문한 피초 총리는 지난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피초 총리는 이날 한국과 소인수회담·확대회담·MOU 서명식을 하고 윤 대통령과 공식 오찬을 한 뒤 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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