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3년 구형에 "지극히 상식적…진실의 시간 눈 앞"

"거짓말 종지부 찍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 기대"
검찰, '위증교사 혐의' 이 대표에 징역 3년 구형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거짓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지극히 타당하고 상식적인 구형"이라고 평가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오늘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위증교사 사건의 뿌리는 2002년 이재명 대표의 검사사칭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장의 잘못을 캐겠다면서 검사사칭이라는 거짓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방송토론회에서 검사사칭 사건에 대한 질문에 '누명을 썼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며 "같은 해 12월부터 경기도지사의 권력을 등에 업고 증인에게 거짓을 말하도록 위증을 교사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이제 진실의 시간이 눈앞에 왔다"며 "오랜 세월에 걸친 거짓말 돌려막기에 종지부를 찍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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