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명단 제외' 토트넘 감독 "몸 상태 갑자기 변화, 복귀 시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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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30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후 손흥민의 부상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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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의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30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후 손흥민의 부상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목요일 밤부터 손흥민에게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맨유전에 출전할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며 "토트넘에게는 큰 타격이다. 하지만 내가 여기 있는 동안 핵심 선수들이 빠지는 일들을 많이 겪었다. 손흥민 없이도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2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런던으로 돌아가서 평가해보겠다. 빠르게 반전되고 있으나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며 복귀 시점이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 브라이튼과 노팅엄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로 브렌트포드에 밀려 12위로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고, 결국 맨유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우려와 다르게 토트넘은 전반 3분 미키 판더펜과 브레넌 존슨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 갔다.
그리고 전반 42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레드카드를 받는 상황까지 생기며 수적 우세까지 더한 토트넘은 후반 3분 데얀 클룹셉스키의 추가골, 후반 32분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따냈다.
한편 맨유전을 통째로 건너 뛴 손흥민은 요르단,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다만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턴전에서도 복귀하지 못한다면 월드컵 예선 출전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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