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부터 매머드급"…국내 첫 크루즈선 내달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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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만 2천 톤급의 크루즈선이 부산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국내 기술로 크루즈선이 건조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권재근/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 : 최상층부에 VIP 라운지와 고급 객실을 배치하였고, 발코니 객실도 배치했습니다. 수영장, 테라피, 조깅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5성급 시설에 준해 꾸미고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 진수 예정인 크루즈선은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월드엑스포 전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부산~오사카 항로를 공식 취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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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만 2천 톤급의 크루즈선이 부산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국내 기술로 크루즈선이 건조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달 초 진수식을 갖고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고 나면 내년 일본 오사카 월드엑스포에 맞춰 본격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건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이 30m, 무게만 3천300t에 달하는 건물 10층만 한 뱃머리가 천천히 움직입니다.
다대조선소에서 선체의 앞뒤를 따로 만든 뒤 영도조선소로 옮겨가 조립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이송부터 매머드급 작업이었습니다.
특수운반차량인 모듈 트랜스포터 80대와 축구장 크기의 1만 7천 톤급 초대형 바지선이 동원됐습니다.
[김정태/대선조선 영업실장 : 본선이 173m로 길이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2개의 블록으로 만들어서, 여기서 2개 블럭을 붙이는 동시에 안쪽에서도 작업하고, 진수하고. 진수한 뒤엔 인테리어를 마무리하는 공법을 하고 있습니다.]
배의 앞과 뒷부분 블록을 이어 붙이는 작업이 한창인 플로팅독 바로 위입니다.
여기 보이는 거대한 수술 자국이 각각 3천 톤과 5천 톤의 선체 블록을 하나로 이어 붙인 흔적입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큰 메가블록 두 개를 내부까지 완전히 이어야 해, 그야말로 정밀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완성될 크루즈선은 2만 2천 톤급에 길이 171m, 폭 25m.
102개 객실에 35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컨테이너도 250여 개나 실을 수 있습니다.
초대형급 크루즈선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수영장과 공연장 등 알차게 시설을 갖췄습니다.
[권재근/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 : 최상층부에 VIP 라운지와 고급 객실을 배치하였고, 발코니 객실도 배치했습니다. 수영장, 테라피, 조깅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5성급 시설에 준해 꾸미고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 진수 예정인 크루즈선은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월드엑스포 전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부산~오사카 항로를 공식 취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권용국 KNN)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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