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부터 매머드급"…국내 첫 크루즈선 내달 진수

2024. 9. 30.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2만 2천 톤급의 크루즈선이 부산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국내 기술로 크루즈선이 건조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재근/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 : 최상층부에 VIP 라운지와 고급 객실을 배치하였고, 발코니 객실도 배치했습니다. 수영장, 테라피, 조깅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5성급 시설에 준해 꾸미고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 진수 예정인 크루즈선은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월드엑스포 전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부산~오사카 항로를 공식 취항할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만 2천 톤급의 크루즈선이 부산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국내 기술로 크루즈선이 건조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달 초 진수식을 갖고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고 나면 내년 일본 오사카 월드엑스포에 맞춰 본격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건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이 30m, 무게만 3천300t에 달하는 건물 10층만 한 뱃머리가 천천히 움직입니다.

다대조선소에서 선체의 앞뒤를 따로 만든 뒤 영도조선소로 옮겨가 조립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이송부터 매머드급 작업이었습니다.

특수운반차량인 모듈 트랜스포터 80대와 축구장 크기의 1만 7천 톤급 초대형 바지선이 동원됐습니다.

[김정태/대선조선 영업실장 : 본선이 173m로 길이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2개의 블록으로 만들어서, 여기서 2개 블럭을 붙이는 동시에 안쪽에서도 작업하고, 진수하고. 진수한 뒤엔 인테리어를 마무리하는 공법을 하고 있습니다.]

배의 앞과 뒷부분 블록을 이어 붙이는 작업이 한창인 플로팅독 바로 위입니다.

여기 보이는 거대한 수술 자국이 각각 3천 톤과 5천 톤의 선체 블록을 하나로 이어 붙인 흔적입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큰 메가블록 두 개를 내부까지 완전히 이어야 해, 그야말로 정밀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완성될 크루즈선은 2만 2천 톤급에 길이 171m, 폭 25m.

102개 객실에 35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컨테이너도 250여 개나 실을 수 있습니다.

초대형급 크루즈선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수영장과 공연장 등 알차게 시설을 갖췄습니다.

[권재근/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 : 최상층부에 VIP 라운지와 고급 객실을 배치하였고, 발코니 객실도 배치했습니다. 수영장, 테라피, 조깅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5성급 시설에 준해 꾸미고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 진수 예정인 크루즈선은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월드엑스포 전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부산~오사카 항로를 공식 취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권용국 KNN)

KNN 이민재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