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킵스하이텍, "DB글로벌칩과 본안 소송 진행.. 억울함 소명할 것"

고문순 기자 2024. 9.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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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웰킵스하이텍(대표 박기태)이 DB글로벌칩과 본안소송에 돌입한다.

웰킵스하이텍은 "1차 변론기일인 10월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DB글로벌칩과 본안소송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법정공방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웰킵스하이텍의 법정공방은 DB글로벌칩이 제기한 부품 결함에 따른 손해배상소송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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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웰킵스하이텍(대표 박기태)이 DB글로벌칩과 본안소송에 돌입한다.

웰킵스하이텍은 "1차 변론기일인 10월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DB글로벌칩과 본안소송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법정공방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애초 1차 변론기일은 지난 8월 20일이었지만, DB글로벌칩의 요청에 따라 연기된 바 있다

웰킵스하이텍의 법정공방은 DB글로벌칩이 제기한 부품 결함에 따른 손해배상소송 때문이다. DB글로벌칩은 웰킵스하이텍에서 납품받은 COF(Chip On Film)에 불량이 생겼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채권가압류와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걸었다. 약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웰킵스하이텍은 DB글로벌칩의 거액 소송으로 인해 COF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부서 직원 70여명을 모두 정리 해고했고 관련 사업 역시 재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202억원 가운데 DB글로벌칩의 물량이 약 84억원이나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았지만, 사업 철수로 인해 회사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웰킵스하이텍 관계자는 "기업간거래에서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다해야 한다고 보지만, 이번 DB글로벌칩의 소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소송까지 가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12억원의 상계 처리 외에도 여러 제안을 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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