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12월 대구서 30주년 기념 공연 포문

김현식 2024. 9. 30.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30일 공연기획사 에이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2월 10~1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연다.

2015년 20주년 기념 공연 당시에는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편곡가 피터 케이시와 협업했다.

2021년 25주년 기념 공연 땐 LED 패널을 활용한 영상 효과와 기존의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을 탈피한 대사 추가로 극적 흐름을 강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부산 거쳐 내년 1월부터 서울 공연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30일 공연기획사 에이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2월 10~1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연다. 이후 12월 20~29일 부산 드림씨어터를 거친 뒤 내년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간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한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협력해 완성한 50여곡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된다.

‘명성황후’는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했다. 1997년에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으며 이후 LA, 런던, 토론토 등지에서도 공연했다. 2007년과 2009년에는 각각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와 1000회 공연 달성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온 작품이다. 2015년 20주년 기념 공연 당시에는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편곡가 피터 케이시와 협업했다. 2021년 25주년 기념 공연 땐 LED 패널을 활용한 영상 효과와 기존의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을 탈피한 대사 추가로 극적 흐름을 강화했다.

에이콤 측은 “그간의 발전과 변화를 집약해 3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