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큐텐 구영배 등 국회 정무위서 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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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 일반증인 28명과 참고인 2명에 대한 명단을 우선적으로 의결했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김 부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이사,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정몽원 HL그룹 회장,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을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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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비리 및 금융사고 관련 증인 채택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전기차 화재도 쟁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 일반증인 28명과 참고인 2명에 대한 명단을 우선적으로 의결했다. 이들은 22대 국회의 첫 정무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게 된다.
정무위는 김동관 부회장을 국감장에 불러 한화에너지 공개 매수 및 한화 계열사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추진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논란들을 국정감사에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 오너 3세의 경영 승계를 두고 발생한 편법 논란에 대해 김 부회장에게 직접 답변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발생한 700억원대 횡령 사고에 이어 지난 6월에도 100억 원이 넘는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3~4차례 배임과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증인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 이재근 은행장을 증인 명단에서 빼고 양당 간사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다. 신의 한(Xinyi 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도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소환된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도 대규모 임원 겸임 이슈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이상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정중 아디다스 전국점주협의회장이 채택됐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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