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 ‘피아니스트’를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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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비밀의 열쇠를 가진 자.
최근 국내에서는 듀오, 협연 등 앙상블 무대를 주로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랜만에 독주자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선다.
손열음은 연주뿐 아니라 기획력자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방식도 기획자 손열음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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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모차르트로 하얗게 물들였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이후 1년 반 만에 찾아온 리사이틀 소식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손열음은 연주뿐 아니라 기획력자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그의 연주회가 매 시즌마다 더욱 돋보이고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엔 ‘피아니스트’다. 모든 프로그램을 피아니스트가 작곡한 작품으로 채운다. 체르니, 리스트, 라흐마니노프와 헤스, 라로차 등 누구보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잘 이해했던, 당대 전설적인 연주가들의 (오리지널/편곡) 작품들을 골랐다.
1부가 피아니스트들 간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연결점을 그리는 작업이라면, 2부에서는 국내 초연곡을 포함해 한국에서는 많이 연주되지 않은 곡들을 연주한다. 숨겨진 음악들을 청중에게 꾸준히 알려온 손열음의 ‘보물 사냥꾼’ 본능이 꿈틀대는 연주회가 될 듯하다.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방식도 기획자 손열음답다. 티켓오픈 시 선공개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손열음이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흐마니노프의 실연이 담긴 음반들 중 몇 가지 음원을 선별해 ‘라흐마니노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했다. 공연 전부터 미리 관객들과 음악 세계를 공유하는 이 특별한 방식은, ‘음악 애호가’ 손열음의 큐레이션을 맛볼 수 있는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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