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에퀴노르코리아 "일자리 창출·인재 양성에 협력"

김호천 2024. 9.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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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 해상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 코리아가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려는 계획을 피력했다.

에퀴노르 코리아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의 한국법인이다.

브라텐 대표는 사업 수익 환원 계획을 묻자 "에퀴노르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추자 해상풍력과 관련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일자리 창출과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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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해상에 대규모 해상풍력 추진…중앙정부·제주도에 적극 지원 요청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 [촬영 김호천]

(스타방에르[노르웨이]=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추자도 해상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 코리아가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려는 계획을 피력했다.

에퀴노르 코리아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의 한국법인이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로갈란주 스타방에르에 있는 에퀴노르 본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만난 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텐 대표는 사업 수익 환원 계획을 묻자 "에퀴노르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추자 해상풍력과 관련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일자리 창출과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자도 해상에서의 풍력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초속 약 8m 이상의 우수한 풍력 자원이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이처럼 좋은 풍력 자원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에너지공사에 이미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강한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현재 계획 중인 사업 규모는 3GW이며, 사업자 지정과 허가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가장 좋은 접근법이 어떤 것인지 등을 계속 고민해 나겠다고 설명했다.

추자도 주민의 수용성에 대한 질문에는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브라텐 대표는 중앙정부에 신재생에너지 분야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와 사업 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신속하게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제주도에는 지역 주민이 해상풍력의 긍정적 효과와 가능성을 인식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제주도 탄소중립 시찰단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CIP·COP와 노르웨이 해상풍력 기업 에퀴노르,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 운용관리센터 등을 돌아봤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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