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함께 지지율 동반 하락…與 10.16 재보선 '이상 신호'

조현기 기자 2024. 9. 30.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여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텃밭인 지역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상수·김병연 무소속 후보 등 총 4명이 맞붙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윤 정부 들어 최저 20%대 급락…부산·인천도 하락세
텃밭 '부산 금정·인천 강화' 자신감 속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윤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9.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여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텃밭인 지역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여당 입장에서는 금정과 강화를 뺏기거나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다면 한 대표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상수·김병연 무소속 후보 등 총 4명이 맞붙는다. 안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의 완주 여부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의 표심이 분산될 경우 민주당이 이 틈을 파고들 수 있단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김경지 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와 류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 논의가 정치권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여론이 여권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 모두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6일과 27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5.3%p 하락한 29.9%를 기록하며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4.0%p 상승한 43.2%를 기록하며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3.3%P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과 인천·경기로 좁혀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부·울·경 지역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3%p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전주 대비 4.7%p 하락해 26.1%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최근 터진 당정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고 단일대오를 구축해 재보궐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위기의식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강화와 금정을 직접 돌아보며 텃밭 민심을 다졌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인천 강화군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박 후보와 어깨동무하고 있다. 2024.9.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