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숲 볼 수 있는 광릉숲 축제 이틀간 4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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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광릉숲 축제 이틀간 약 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릉숲 축제는 비공개 숲길 6㎞를 걸을 수 있어서 인기다.
올해로 19회째인 축제는 지난 28∼29일 진접읍 광릉숲과 크낙새 축구장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 숲길을 걷고 광릉숲 입구에 마련된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을 둘러보거나 '광릉숲테이지'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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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광릉숲 축제 이틀간 약 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명보다 1만명(33.3%) 늘었다.
광릉숲 축제는 비공개 숲길 6㎞를 걸을 수 있어서 인기다.
이 지역은 생태·환경 가치가 높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1년에 단 이틀, 축제 기간에 개방돼 방문객들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19회째인 축제는 지난 28∼29일 진접읍 광릉숲과 크낙새 축구장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 숲길을 걷고 광릉숲 입구에 마련된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을 둘러보거나 '광릉숲테이지'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특히 매년 자가용을 타고 온 방문객이 많아 교통 혼잡이 문제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돼 호응을 얻었다.
또 9개 시민단체 약 20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행사와 주차 안내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도왔다.
광릉숲은 경기 남양주, 포천, 의정부에 걸쳐 2천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림 보고(寶庫)다. 소리봉(해발 536.8m)을 중심으로 한 1천200㏊는 천연림이다.
가장 오래된 활엽수는 수령 200년의 졸참나무로 직경이 113㎝에 이른다. 침엽수 중에는 전나무가 직경 120㎝, 높이 41m로 가장 크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60년가량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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