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여름, 반가워 가을" '2024 페스티벌 광명' 6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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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무더위와 작별을 알리는 '2024 페스티벌 광명'이 지난 28일~29일 이틀간 6만명 광명시민에게 낭만의 가을을 선물했다.
30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2024 페스티벌 광명은 지난해 이어 음악 페스티벌을 테마로 온 가족이 즐거운 도심 속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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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길었던 무더위와 작별을 알리는 ‘2024 페스티벌 광명’이 지난 28일~29일 이틀간 6만명 광명시민에게 낭만의 가을을 선물했다.
김창완밴드, YB, 강산에, 로맨틱펀치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도심 속 가을을 즐기며 쉴 수 있는 힐링 캠프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추석까지 이어진 이례적인 늦더위에 지친 많은 시민은 넓게 펼쳐진 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그늘막 텐트, 돗자리 등을 준비하고 나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 친지들과 축제와 가을을 만끽하며 즐겼다.
특히 이틀간 메인무대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 김창완 밴드와 YB의 공연 각 1만 5천 명의 관객들이 모여 열띤 환호와 ‘떼창’으로 스탠딩 공연을 즐겼다.
행사 종료 후 현장과 SNS 등에서는 “광명에서 이런 멋진 축제를 열다니 내년도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어 좋았다”, “유명 가수 공연을 광명에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 올해 축제에 대한 만족과 내년을 기대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제의 주인공은 콘텐츠가 아닌 시간과 장소를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는 시민들”이라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광명형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광명 문화인물 기형도 시인 35주기를 맞아 창작음악경연 ‘기형도 음악제’도 함께 열렸다. 7월부터 두 달간 기형도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을 공모해 총 79팀이 서류심사, 예·결선 경연을 거쳐 기형도 시인의 ‘그 집 앞’이라는 시로 ‘모허’팀이 최종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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