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겼다… 순천 女고생 살해 후 입꼬리 올린 30세 박대성
일면식 없는 10대 여고생을 뒤쫓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직후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 A 양의 비명을 들은 시민이 다가오자 박 씨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도주했다. 검은 옷을 입은 박 씨는 맨발로 골목을 걸어갔고, 당시 그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활짝 웃었다.
A 양은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끝으로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박 씨의 이름과 사진, SNS 계정 등 신상정보가 확산하고 있다. 박 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찜닭집에는 별점 테러가 이어졌고, 일부 시민은 해당 식당을 찾아 달걀을 던지는 등 분노를 드러냈다.

살인 혐의를 받는 박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사건 당시)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챙긴 흉기로 범행하고 도주하면서 흉기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원룸 주차장에 흉기를 버리고 인근 호프집에 가 맥주 반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내외부 위원 7인 이상이 참여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경찰청 누리집에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규정한 요건이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박씨가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그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이 촬영하는 머그샷(mugshot)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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