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까지 4타석 남았는데...후배들에게 타석 양보한 피츠버그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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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만 더 뛰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9)가 그 주인공이다.
이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계약 과정에서 타석 수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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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만 더 뛰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배들을 위해 통크게 양보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9)가 그 주인공이다.
카이너-팔레파는 3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결장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릭 쉘튼 감독은 그의 인센티브 조항을 모르고 라인업을 짰다가 뒤늦게 이를 알게된 후 그를 다시 선발 라인업에 넣으려고 했지만 그가 거부했다.
대신 젊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닉 곤잘레스가 2루수, 리오버 페게로가 유격수로 출전했다.
그는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은) 페기(페게로의 애칭)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양키스타디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것이기에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나는 올해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쉬었다. 다치지 않았거나 우리 팀이 순위 경쟁을 했다면 이 인센티브는 일찌감치 충족시켰을 것이다. 결국에는 내가 이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다시 선발 출전을 제안한 팀의 조치에는 문제가 없음도 분명히 했다. “쉘티(데릭 쉘튼 감독)과 구단에서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바꾸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했고 여전히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비도 오고 땅이 젖은 상황에서 막판에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은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어쨌든 팀에서 내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것에 감사하고 있다. 내게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도중 피츠버그에 합류한 카이너-팔레파는 50경기에서 타율 0.240 출루율 0.265 장타율 0.322를 기록했다. 내야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줬지만, 공격면에서는 기대에 못미쳤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 4-6으로 패하며 76승 86패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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