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미국·중국과 어깨 나란히 가능성..'두개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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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장래에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잠룡으로 분류된다.
인도 공과대학(IIT)을 떨어진 학생들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간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책임질 정보기술(IT) 인재들이 즐비하다.
인도는 실업과 빈곤, 부패와 종교갈등으로 얼룩져 있다.
인도계 미국인이자 프린스턴대 교수인 아쇼카 모디는 책 '두개의 인도'를 통해 독립 직후부터 현재까지 인도의 정치와 경제를 총체적으로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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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도는 장래에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잠룡으로 분류된다. 이유는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인구 규모는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인재들도 풍부하다. 인도 공과대학(IIT)을 떨어진 학생들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간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책임질 정보기술(IT) 인재들이 즐비하다. 6~7%에 이르는 가파른 경제 성장률도 고무적이다. 포브스가 꼽은 11위, 17위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 가우탐 아다니 등 세계적 부호들도 많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다. 직면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인도는 실업과 빈곤, 부패와 종교갈등으로 얼룩져 있다. 종교적 배타성을 강조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로 인해 국론 분열이 가중되고 있다.
오랜 시간 개선되지 않은 정경 유착, 이기적 개인주의를 만들어낸 극도의 빈곤과 빈곤 위협 앞에 시민들은 주로 종교 아래 결집하고 정치인들의 슬로건은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다.
인도계 미국인이자 프린스턴대 교수인 아쇼카 모디는 책 '두개의 인도'를 통해 독립 직후부터 현재까지 인도의 정치와 경제를 총체적으로 조망했다. 아울러 인도가 겪고 있는 명암을 상세하게 전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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